조선통신사 축제 : 역사, 행사내용, 속보
부산에서 계최하는 국제 문화 교류사업 중 하나로 조선 통신사의 외교 정신을 계속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하기 하는 축제입니다.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 및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매년 5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4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다가 올해(2023년)에 다시 개최합니다.
◆ 조선 통신사 축제 역사
조선 통신사 축제의 역사로 볼 때 1980년 쓰시마 섬에서 시초가 되었는데요. 아리랑 축제 중에 하나의 행사인 조선 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것이 오늘날에 조선 통신사 축제로 발전해 온 것입니다. 1980년 이후에 2002년 한일 월드컵에 통신사행렬재현위원회가 다시 재현하면서 2003년 이후로는 일본의 여러 도시들과 연계하여 개최되고 있습니다. 조선통신사 문화 사업회라는 독립적인 단체가 이 행사를 주관하였으나 2010년 이후로 부산문화재단과 통합하여 현재 부산문화재단에서 모든 행사의 진행을 주관하고 있습니다.
◆ 행사내용 : 조선통신사행렬재현, 배 타러 가자, 기타
⊙ '조선통신사행렬재현'은 본 축제에서 가장 장대한 행사입니다. 약 1천5백 명이 용두산 공원의 타종식을 마치고 광복로 일대를 거쳐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까지 행렬을 합니다. 행렬 중간에는 동래부사가 삼사를 맞이하는 접영식과 일본의 전통 무용단의 공연이 진행됩니다. 본 조선통신사행렬재현행사가 메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. 이 행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오디션을 거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⊙ '배타러 가자'는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이라고도 하는데 조선통신사선을 타보는 체험입니다. 2021년부터 시작하여 진행되어 왔었죠. 이 조선통신사선 선승 체험은 용호별빛공원에서 출발하여 오륙도를 지나 용호 부두에서 갔던 길을 다시 돌아오는 항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미리 신청한 380명이 탑승한 통신사선이 1시간 30분가량을 운행하는 코스입니다.
⊙ 기타행사
- 조선통신사 역사관 : 역대 조선통신사 축제 사진전
- 조선통신사 기록물 활용 디지털 드로잉 체험프로그램
- 용두산 공원 광장 : 조선통신사 역사 교육 체험프로그램
- 부산영화체험박물관 : 조선통신사의 발자취 상영
- 국립부산국악원 : '유마도 시즌2 춤, 조선통신사 유마도'를 그리다 공연
◆ 행사기간(2023년 기준) 및 2030 엑스포 기원
올해 2023년 행사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, 2030 엑스포를 기원하는 의미로, 2,030명의 예술단, 시민, 초등학생이 함께 합니다.
◈ 속보
· 2023년 5월 5일~7일까지의 행사는 기상 악화로 행사가 대폭 축소됩니다. 행사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조선통신사행렬재현행사가 최종적으로 취소되었습니다. 마스크 없는 축제로 4년 만에 돌아왔는데 아쉬움이 큽니다. 5일은 '어린이골든벨' ' 어린이복면가왕'은 장소를 변경하여 진행되었고, 조선통신사 역사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한일 합장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. 마지막 날인 7일에 진행되는 한일 용두산 공원 거리 공연과 조선사선 뱃길탐방프로그램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.